"펀드매니저, 한 회사서 5년 근무…10년 새 2.4배"

최근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 수가 정체를 보이지만 평균근무 기간은 10년 새 2.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국내 펀드매니저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 수는 6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한 기간은 5.12년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388명이던 펀드매니저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12년 613명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최근 5년간 6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평균근무 기간은 2007년 2.10년의 2.4배로 늘어나 이직 빈도는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펀드 운용규모는 평균 3천650억 원으로 조사됐으나 자산운용사의 공모펀드 수탁고 규모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공모펀드 수탁고가 10조 원 이상인 자산운용사에선 펀드매니저 1인이 최대 9천19억 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운용사의 매니저 1인당 운용펀드 수도 평균 9개로, 공모펀드 수탁고 10조 원 이하 자산운용사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