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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 부진 완화됐지만 경기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정부 "소비 부진 완화됐지만 경기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우려되던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8월호에서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지만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 개선 추세가 약화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우리 경제 회복 국면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앞서 7월호에서는 "수출, 투자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 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의 표현도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으로 수위가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

그린북 8월호에 따르면 7월 수출은 19.5% 급증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6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 역시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증가하면서 전달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6월 0.8% 증가했던 백화점 매출액은 7월 0.1% 늘어나는 데 그쳤고 할인점 역시 1% 증가해 6월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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