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경기변동성 OECD 절반…"소비·투자 활력 떨어졌다"

한국 경기변동성 OECD 절반…"소비·투자 활력 떨어졌다"
우리나라 경기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떨어졌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경기동행지수 등 거시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기변동성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2017년 OECD 회원국 GDP 변동성이 위기 이전과 비교해 평균 0.9배인 것과 비교해 한국은 0.48배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경기가 좋아지는 확장 국면에서 변동성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경기변동성 축소는 경제 성숙이나 경제운영 효율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우리나라 경기변동성 축소는 경제 전반 활력 저하에 따른 측면이 크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를 수반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는 비관적 경기 전망, 채무상환 부담, 노후 불안 등으로 저축을 늘리면서 소비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하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