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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설계사 월평균 소득 317만 원…특수고용직 입법 둘러싸고 갈등

생명보험업계 설계사들의 월평균 소득이 정규직 근로자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6년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317만 원, 손해보험업계는 25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청 기준 2015년도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인 242만 원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고용노동부 고시기준상 다른 특수고용직에 비해 높은 편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생보 설계사는 9개 특수고용직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손보 설계사는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 고시기준은 산업재해보험의 보험료와 보험급여 산정의 기초가 되는 평균 임금입니다.

보험업계는 이런 점 등을 포함해 설계사들이 다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처지가 다르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설계직들을 포함하면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험업계는 또 단지 평균 소득이 높을 뿐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 설계사들이 적지 않다는 반론에는,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이 추진되면 결국 비용을 부담할 독립법인대리점이 40만 명이 넘는 설계사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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