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北 TV 봤더니…"미국과 싸워도 이긴다" 기고만장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7.08.08 10: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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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 조선중앙TV가 수시로 재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달 28일 이뤄진 ICBM급 미사일인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를 경축하는 공연인데요, 공연은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공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영광을 드립니다.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삼가드립니다.]

공연 중간에는 미사일이 발사돼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영상도 나왔습니다.

북한은 미사일들을 '화성 14형'처럼 화성이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는데요, 화성포의 노래라는 것을 잠시 들어보시죠.

[조선중앙TV (화성포의 노래) : 침략자 도발자를 이 행성 어디든.  선군조선 핵탄두를 들씌워 족치리. 그 위력도 한계도 모르는 주체의 화성포.]

최근 ICBM급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은 상당히 들떠있는 분위기입니다.

말로만 보면 미국과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북한 아태평화위 대변인 성명 : 이제 미국에는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전략적지위를 인정 하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서 전환하여 본토를 포함한 미국 전체의 안전을 보장받겠는가. 아니면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다가 전대미문의 핵참화 속에 아메리카제국의 비참한 종말을 맞겠는가 하는 두 길 외에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북한이 이렇게 기고만장한 상태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협상이라는게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협상을 위해서라도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이 계속 추진돼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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