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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사령관 오늘 소환…부인 15시간 조사

<앵커>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어제(7일) 군검찰에 나왔는데, 병사들을 하인처럼 대해놓고 아들 같이 대했다고 말해 역풍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박찬주 대장 본인이 나올 차례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을 상대로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군은 박 사령관이 오늘 예정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사령관직을 내놓더라도 전역시키지 않고 계속 군 검찰에서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에 대한 군 검찰의 참고인 조사는 오늘 새벽 1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애초 조사는 어젯밤 11시쯤 마무리됐지만, 전 씨가 조서를 2시간 이상 검토하면서 귀가가 늦어졌습니다.

전 씨는 공관병을 아들처럼 대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전 모 씨/박찬주 사령관 부인 : (공관병에게 아들 같다고 하셨는데, 행동이 정당했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아들같이 대했습니다.]

남편 박 사령관이 이번 논란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이 7군단장 시절 사용하던 공관 비품을 모두 가지고 나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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