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들같이 생각했는데…" 화 키운 박찬주 부인의 해명

<앵커>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박찬주 사령관이 오늘(8일) 군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됩니다. 어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을 아들같이 대했다는 말로 오히려 더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을 상대로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군은 박 사령관이 오늘 예정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사령관직을 내놓더라도 전역시키지 않고 계속 군 검찰에서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사령관 부인 전 모 씨는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석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 모 씨/박찬주 사령관 부인 :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들같은 마음에 그랬다는 이 해명이 오히려 화를 키웠습니다.

[서영혜/경기 고양시 : 자기 자식은 휴가 나왔을 때 그렇게 안 했다면서요. 엄마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 같은 생각도 들고….]

[김종우/부산시 : 그 소리를 누가 믿을까 싶어요. 실제 자기 아들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까 싶고….]

이런 가운데 군 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이 7군단장 시절 사용하던 공관 비품을 모두 가지고 나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