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본 검정교과서가 발견됐습니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 주최 월례발표회에서 일본 교육학자 오카무라 마쓰타로가 1886년 편찬한 지리교과서 '신찬지지'의 독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지도에는 일본의 국경이 붉은색으로 그어져 있는데 울릉도와 독도 해역은 일본 영토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한 교수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식했다면 신찬지지의 지도에 섬을 그려 넣고 국경선을 더욱 올려서 그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