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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국내 여행 수입 6년 만에 최저

[경제 365]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국내 여행 수입도 곤두박질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2분기 우리나라 여행 수입은 29억 4천600만 달러로 2011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관광 시장이 얼어붙었던 재작년 3분기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 3월 중순 중국이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2분기 중국인 입국자는 73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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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역시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여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관련 여행객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은 106% 늘었고, 동남아도 63.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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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 속에 냉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기는 크게 남아도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 집계 결과 지난달 발전 설비 예비율은 34%로, 2003년 7월 이후 14년 만에 30%를 넘어섰습니다.

발전 설비예비율은 전력 피크에도 가동되지 않는 예비 발전 설비 비중을 말합니다.

올해 전력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지만, 2분기 전력 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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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나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집계 결과,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13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지난달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74% 넘게 급증한 국내산 김 인기에 힘입어, 전체 월간 수산물 수출액은 4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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