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安 정면 돌파'에 내홍 격화…"오늘 출마 철회 요청할 것"

<앵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 의원들은 어젯(6일)밤 긴급회동을 갖고 오늘 안 전 대표에게 출마하지 말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 10명이 어젯밤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천정배, 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주로 호남 출신 의원들이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논의 끝에 오늘 오후 5시, 안 전 대표를 만나 당 대표 선거 출마 철회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 : 전당대회 출마가 사실은 좀 부적절하다. (당이 곧 소멸한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상황인식이 조금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안 전 대표가 거부할 경우 다시 한번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안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조치나 집단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대표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복귀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당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겠다며 자신의 출마 선언으로 그나마 당이 관심을 더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환자가 심장이 정지돼서 쓰러졌을 때 웬만해선 심장이 다시 안 뜁니다. 전기충격으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상태가 국민의당 아닌가 싶습니다.]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친 안철수 대 호남 세력의 실력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