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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아파트 곳곳 '정전'…더위에 주민들 불편

<앵커>

밤새 너무 더워서 에어컨, 선풍기 계속 틀고 주무신 분들 많았을 텐데요. 그러다가 변압기가 터져서 전기가 끊긴 곳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칠흙같은 어둠에 휩싸여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끊긴 건 어젯(6일)밤 9시쯤. 변압기가 과부하로 고장 나면서 1천 200여 세대가 정전된 겁니다.

일부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차 안으로 대피해 에어컨 바람을 쐬었습니다.

[박현민/정전 피해 주민 : 정전이 돼서 너무 더워가지고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차 안에서 시동 걸고 (에어컨 틀고) 있습니다. 지금.]

4시간 여 만인 1시 40분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또 어젯밤 10시쯤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0여 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변압기 고장 때문인데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역시 변압기 고장으로 전기가 끊어지면서 1천 1백여 세대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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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복도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중학교 행정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행정실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행정실 책상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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