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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10m 허들 김병준, 조 최하위로 예선 탈락…13초81

'한국 허들의 희망' 김병준이 아쉬움을 안고 개인 첫 세계육상선수권 무대에서 퇴장했습니다.

김병준은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예선 3조 경기에서 13초81로 결승선을 통과해 7명의 3조 선수 중 7위에 그쳤습니다.

김병준은 조 최하위, 예선에 참가한 41명 중 36위에 머무르며 준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10m허들에서 13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병준은,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자신의 기록만 세웠어도 쉽게 출전권을 딸 수 있었던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절치부심한 김병준은 올해 6월 태국오픈 육상선수권대회 110m허들 결승에서 13초 39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런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13초48을 쉽게 뛰어넘었지만, 큰 무대에서 제 기량을 내지 못했습니다.

준결승행 막차를 탄 선수들의 기록은 김병준의 최고 기록보다 0.19초나 아래인 13초 58이어서 김병준의 부진은 더욱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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