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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이틀 연속 결승포…두산, LG전 스윕하며 7연승

프로야구 두산이 4번 타자 김재환의 맹타를 앞세워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10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말 잠실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LG를 상대로 무려 2,134일 만에 3연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재환이 펄펄 날았습니다.

김재환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고,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2회 말 유강남의 좌월 투런포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지만, 두산이 김재환의 힘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은 3회 초 LG 선발 김대현의 폭투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원아웃 2루에서 김재환이 김대현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재환은 전날 1대 1로 맞선 9회 초 중월 솔로포로 결승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재환은 또 이 홈런으로 7월 26일 kt wiz전부터 이어온 연속 타점을 11경기로 늘렸습니다.

11경기 연속 타점은 1991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글스), 1999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김재환이 달성한 프로야구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후반기 4할대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재환은 5회와 6회에는 연속 고의사구를 얻는 진기한 장면도 만드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7점차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NC 나성범도 삼성과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나성범은 연타석 아치로 팀이 뽑은 4점을 혼자 해결하며 4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의 역전 결승타로 넥센에 6대 4로 이겼습니다.

무려 7년 3개월 만에 넥센과 3연전을 모두 이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하위 kt는 SK를 6대 3으로 꺾고 두 달 만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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