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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세안, 연내 남중국해 행동규범 본격 협상 추진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이 연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한 행동규범 제정 협상에 나섭니다.

그러나 중국이 이 규범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러 조건을 달아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아세안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초안 틀을 승인하고 향후 세부 조항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GMA 뉴스 등 필리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OC 제정은 중국과 아세안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게 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남중국해 상황이 대체로 안정되고 외부의 큰 방해가 없다면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COC 협의의 공식 개시 선언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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