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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켜자 '활활'…바다 위 보트 화재 4명 화상

<앵커>

더위를 피해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던 일가족 4명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보트 위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하다 불이 난 겁니다.

이 소식은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저용 보트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해경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쉽사리 꺼지지 않습니다.

오늘(6일) 오전 8시쯤 경기 화성시 입파도 북서쪽 900미터 앞바다에서 일가족 5명이 타고 있던 3톤급 보트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명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자 불이 났다는 탑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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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에서 강물로 뛰어내려 물에 빠진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부근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경찰과 구조대는 출동 10분 만에 70대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이 남성은 저체온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반포대교 근처에서 물에 빠진 뒤 떠내려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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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전남 나주시의 한 참깨밭에서 89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어제 저녁 6시쯤 전남 진도군에서는 밭에서 일하던 91살 박 모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 KBC,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평택해양경찰서·서울 용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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