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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집 나선 노인 2명 잇단 실종…1명은 숨져

전남에서 집을 나선 노인 2명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6일) 낮 2시 10분쯤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한 중장비업체 주차장 주변 웅덩이에서 73살 김모 씨가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어제 낮 1시쯤 채소를 사러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씨는 심장계 질환을 앓고 있었고, 성인 무릎 정도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불볕더위에 길을 나섰다가 지병이 악화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서는 지난 3일 전날 오후 4시쯤 산책하러 나간 84살 전모 씨가 사흘째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주변 야산 등지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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