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北 리용호에 "더는 미사일 발사·핵실험 말라" 촉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에 "더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왕 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양자회담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회담 직후 북한에 "안보리가 발표한 대북제재 결의에 냉정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소망에 어긋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더 이상 하지 말도록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관련당사국 특히 한국과 미국도 더이상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왕 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이미 위험한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동시에 결단하고 담판을 회복할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중국은 관련당사국에 냉정하게 형세를 판단하고 자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긴장완화와 대화 회복, 지역의 안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이런 요구에 북한의 리 외무상이 어떻게 답변했는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