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중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

미국 정부가 유엔의 새 대북 결의안에 대해 "중국이 결의안을 완전하게, 지속적으로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중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과거에도 중국은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겠다고 했다가 시간이 흐르면 다시 되돌아가는 패턴을 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손턴 차관보 대행은 "중국이 제재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중국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책으로 북핵과 한미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쌍중단'에 대해 "미국은 어떠한 '도덕적 등가성'도 거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