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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개선 약화…건설투자·민간소비 둔화"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 개선 추세가 꺾이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제동향 8월호'에서 "작년 4분기 이후 경기 개선 추세가 다소 약화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산업 중심 설비투자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여타 부문은 수요 증가세 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부진 속에 1년 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3월 4.1% 증가한 뒤 4월 3.5%, 5월 2.6% 등 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1.3%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2.0% 늘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끌 수준은 아니라고 KDI는 진단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만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도체 기계류 투자 증가에 힘입어 6월 설비투자는 18.7% 증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DI는 "지난달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147.5% 늘었다는 점에 비춰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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