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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19호골' 수원, 광주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특급 공격수' 조나탄의 시즌 19호 골을 앞세워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원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조나탄의 결승 헤딩골로 광주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2일 울산과 1대 1로 비기면서 5연승 행진이 중단됐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벌였습니다.

수원은 또 시즌 13승 7무 5패(승점 46)를 기록하며 선두 전북(승점 50)을 승점 4점 차로 뒤쫓았습니다.

반면 광주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11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좀처럼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수원의 해결사는 역시 조나탄이었습니다.

조나탄은 후반 40분 오른쪽 후방에서 장호익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공중으로 솟구쳐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으로 수비수의 견제를 뚫고 시즌 19호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이날 득점포를 신고한 데얀(서울·16골)을 3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FC서울은 데얀의 선제골과 윤일록의 추가 골에도 '천적' 대구FC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로 열세였던 대구와 맞선 서울은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윤일록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 공을 상대 수비수가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흐르자 데얀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홈팀 대구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선민이 크로스를 올리자 정우재가 헤딩을 했고,김진혁이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백헤딩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1대 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에는 서울 윤일록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윤일록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빠르게 돌파한 뒤 코바가 공을 살짝 빼주자 왼발로 강하게 차 대구의 오른쪽 골문을 갈랐습니다.

사각에서 날린 윤일록의 감각적인 슈팅에 대구의 조현우 골키퍼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40분 한희훈이 세징야의 크로스를 동점 헤딩골로 연결해 값진 2대 2 무승부를 얻어냈습니다.

제주와 인천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3연승 중이던 제주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인천은 7경기 무승(4무3패)에도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태 종전 꼴찌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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