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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내홍 계속…내일 안철수·천정배 기자간담회 '충돌'

국민의당 내홍 계속…내일 안철수·천정배 기자간담회 '충돌'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로 불거진 국민의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는 글을 올려 "대선 패배와 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가 반성과 성찰 없이 나서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민의당을 또 한번 죽이는 길"이라고 안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안 대 비안, 호남 대 비호남 구도가 형성되거나 정체성 즉 노선 투쟁으로 진행된다면 과연 누가 행복해질까요"라면서 "호남만 가지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는 게 국민의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배숙, 황주홍 의원 등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은 내일 밤 9시 국회에서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내일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안 전 대표 출당을 거론한 동교동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의원과 함께 내일 오후 국회에서 안 전 대표 출마를 지지하는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는 내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구체적인 당 혁신 비전을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고, 이에 맞서 천정배 전 대표도 오전 11시에 별도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모레(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여론조사는 배제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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