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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컷 탈락한 커리에게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NBA 스타 스테픈 커리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컷 탈락했지만 세계적인 골프 톱 랭커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과 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커리는 오늘(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8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커리는 컷 기준선인 3언더파에 11타 차이로 탈락했습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 커리는 1, 2라운드에서 버디는 모두 5개를 기록했습니다.

컷 탈락에도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커리는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이 정도로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NBA 선수가 프로 대회에 나와서 74타를 치고 꼴찌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4오버파면 정말 잘한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커리는 "이틀 연속 74타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자평하며 "좋은 샷도 몇 번 나왔지만 안 좋은 샷이 더 많이 나온 것이 문제"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또 "차세대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큰 무대의 골프 대회에 나와보니 선수들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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