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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 속 아세안회의 주목…"한반도 문제 핵심의제"

내일(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연속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내일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모레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미국, 러시아, 북한 등 총 27개국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의 기간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등 총 15개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회의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원 자격을 정지하는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의 회원 자격을 정지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P 통신은 의장국인 필리핀을 비롯해 중국 등 일부 국가가 북한의 자격 박탈에 반대하고 있어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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