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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득점…44세 콜론 완투승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선발로 복귀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4살의 현역 최고령투수 바르톨로 콜론(44·미네소타 트윈스)의 역투에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추신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어제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8회 대타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든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362타수 93안타)을 유지했습니다.

3연승을 노린 텍사스는 콜론에게 미네소타 구단 사상 최고령 완투승을 안기며 8대 4로 졌습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콜론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중간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러나 텍사스는 1회말 브라이언 도저에게 솔로포, 로비 그로스먼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줘 역전을 당했고, 2회말 도저에게 다시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 7회초에도 2사 후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습니다.

콜론은 44세 72일의 나이가 무색하게 9회까지 미네소타 마운드를 홀로 지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06개의 공을 던져 홈런 하나를 포함한 9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4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콜론은 시즌 3승(9패)째를 거뒀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뒤 지난달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나서 4번째 선발 등판만의 첫 승리입니다.

아울러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15년 9월 6일 마이애미전 완봉승 이후 699일 만의 완투승과 함께 미네소타 최고령 완투승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47세의 제이미 모이어 이후로는 콜론이 9이닝을 완투한 최고령투수가 됐습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빅리그 10개 팀에서 승리를 기록한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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