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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들 '동생 그룹' 러시…방탄소년단 성공에 보이그룹 강세

기획사들 '동생 그룹' 러시…방탄소년단 성공에 보이그룹 강세
▲ 비원에이포 소속사서 선보인 보이그룹 온앤오프

"선배들의 뒤 이을래요." 유명 가수나 인기 그룹이 소속된 기획사의 '동생 그룹'들이 올여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비원에이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온앤오프를 내놓았고,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이 걸그룹 위키미키를 선보입니다.

수적으로는 보이그룹이 강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성공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탄생한 그룹 워너원이 압도적인 파급력을 보이자 보이그룹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사들은 저마다 선배 가수들을 성공시킨 기획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 얼굴을 선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7인조 온앤오프는 이번 달 초 데뷔 앨범 '온/오프'(ON/OFF)를 발표했습니다.

WM엔터테인먼트에서 비원에이포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입니다.

그룹을 두 팀으로 나눠 온팀은 밝고 감성적인 면, 오프팀은 파워풀한 카리스마 등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28일 데뷔하는 골든차일드는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인피니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입니다.

골든차일드는 '100년에 한 사람밖에 없는 완벽한 아이'란 뜻으로 인피니트 성열의 친동생인 대열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데뷔 전이지만 최근 진행된 게릴라 공연에서 1천여 명의 소녀 팬을 불러모았습니다.

가수 백지영과 홍진영의 소속사도 각각 보이그룹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는 지난달 26일 마이틴을 데뷔시켰습니다.

팀은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송유빈을 필두로 일곱 멤버로 구성됐습니다.

뮤직웍스는 "모든 사람이 한 번씩은 거치는 10대의 즐거운 기억을 떠오르게 할 팀"이라며 "유쾌하고 생기발랄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31일 하이틴 밴드 아이즈를 선보입니다.

아이즈는 4명의 10대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밴드로 뮤직K가 3년에 걸쳐 준비한 팀입니다.

데뷔 전 1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밖에도 가을께 데뷔하는 더보이즈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그룹으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주학년을 비롯해 엠넷 '고등래퍼' 출신 선우, SBS TV 'K팝 스타 6' 출신 케빈 등이 합류해 관심을 모읍니다.

걸그룹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팀은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여동생 그룹인 8인조 위키미키입니다.

8일 데뷔를 앞둔 이 팀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1이 배출한 걸그룹 아이오아이에서 활동한 최유정과 김도연이 있습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트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는 에너지 넘치는 걸스 힙합 장르로, 멤버들은 펑키한 콘셉트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6일 첫 앨범 '퍼즐 오브 팝'을 발표한 피오피는 데뷔 전부터 마마무의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신생기획사 DW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지만 마마무의 소속사 RBW가 트레이닝과 음반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팀명은 '퍼즐 오브 팝'의 약자로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란 의미가 담겼으며 리더 해리를 비롯해 6인조로 구성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우주소녀, 러블리즈, 구구단, 모모랜드 등 신인 걸그룹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2015년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성공하면서 여러 기획사가 '소녀돌'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진=WM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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