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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배경 유쾌한 여정…영화 '파리로 가는 길'

<앵커>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소개해드립니다.

주말문화 가이드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파리로 가는 길']

영화제작자인 남편을 따라 프랑스 칸에 온 앤은 건강상의 이유로 남편의 일정에 동행하지 못하고 남편 동료 자크와 단둘이 파리로 향합니다.

7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낭만적인 자크는 옆길로 빠지며 늑장을 부립니다.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중년의 무기력함을 벗어 던지는 유쾌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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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디 맥베스']

열일곱 살 캐서린은 부유한 지주 집안에 팔려와 지주의 아들과 결혼하지만, 억압과 답답함으로 고통받습니다.

매력을 느낀 하인 세바스찬과 사랑에 빠지고 점점 주변의 질서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연을 맡은 플로렌스 퓨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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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 9월 3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일제의 수탈이 심해지던 시기, 감골댁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그린 뮤지컬 '아리랑'입니다.

조정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재작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음악을 가다듬어 다시 무대에 올렸습니다.

[안재욱/배우 : 초연보다 더 큰 감동, 초연보다 더 큰 사랑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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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백조의 호수' / 내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악마의 저주로 백조가 된 오데트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는, 그러나 오데트와 똑같이 생긴 흑조 '오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백조와 흑조를 오가는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흰 튀튀를 입은 백조들의 군무가 매력적인 발레 '백조의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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