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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고용 호조에 상승…다우 8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1포인트(0.30%) 높은 22,092.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19%) 오른 2,47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2포인트(0.18%) 상승한 6,351.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마감가는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금융주가 0.7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이 오른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는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증가세를 나타냈고,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기대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조사치의 18만 명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7월 고용은 부문별로 민간에서 20만5천 명, 정부에서 4천 명이 증가했다.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3%를 예상했다.

7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오른 26.3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다만 7월 임금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올해 가장 완만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연율 2.9%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6월 고용은 당초 22만2천 명 증가에서 23만1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4.4%에서 수정이 없었다.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세계 경제 회복으로 미국 수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9% 감소한 436억4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441억 달러였다.

6월 수출은 전월 대비 1.2% 증가한 1천943억7천만 달러, 수입은 전월 대비 0.2% 감소한 2천380억2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은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가 미국 제품 가격을 낮추면서 수출을 부추겼다.

이날 맛집 추천 앱을 운영하는 옐프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그럽허브에 잇24(Eat24)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27%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9월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오는 12월에는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감소해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우려를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5센트(1.1%) 상승한 49.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93% 내린 10.03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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