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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은 캘러닉 전 우버 CEO 이미지 교정 안간힘

사내의 파괴적 문화에 대한 비난과 우려로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쫓겨난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 전 CEO가 이미지 교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캘러닉 CEO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치기 위해 세계적 지도자들의 명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부티크 회사를 전속으로 고용했다고 전했다.

그가 고용한 '테네오'라는 컨설팅 회사의 웹 사이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조직의 지도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한다"고 돼 있다.

테네오는 캘러닉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CEO의 리더십 관리 등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내건 이 회사는 캘러닉의 잃어버린 명망을 되찾을 방법을 자문해 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제 관리, 평판 관리 등의 디테일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특히 언론 관리가 캘러닉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고 수준의 매체, 온라인 및 방송국의 세계적 편집자, 기자, 제작자 등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전통적 간행물을 통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네오는 백악관 보좌역을 지낸 공동창업자 더그 밴드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부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과도 긴밀히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캘러닉 전 CEO는 최근 측근들에게 "나는 애플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잡스가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한 것처럼 자신도 우버의 CEO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그의 이미지 쇄신 전략 또한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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