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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발병' 피해 주장 5명으로 늘어…檢에 추가 고소

'맥도날드 햄버거 발병' 피해 주장 5명으로 늘어…檢에 추가 고소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HUS에 걸렸다는 주장 이후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유사사례 피해 아동이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

피해 아동을 대리하는 황다연 변호사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출혈성 장염에 걸린 아동 3명을 대리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에는 이와 관련해 2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지난달 5일 A양 측은 지난해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며 검찰에 맥도날드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당일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는 정상적으로 기록됐고, 당일 해당 고객이 취식한 제품과 같은 제품이 300여 개 판매되었으나 제품 이상이나 건강 이상 사례가 보고·접수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B 양도 올해 5월 햄버거 패티가 든 맥모닝 세트를 먹고 출혈성 장염에 걸렸다며 같은 혐의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황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고소장을 낸 C 군의 경우 지난해 2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출혈성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매 사이인 D양과 E군 역시 지난해 7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히 E군은 장염 이후 HUS 진단까지 받았지만,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14일 첫 번째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회사 측을 상대로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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