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유엔 대북 결의 엄격히 집행할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핵 문제에 의견을 교환하며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존슨 장관에게 "중국이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해 큰 로겨을 하고 있다"며,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측이 제기한 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두 가지를 중단하는 쌍중단 제의는 정세 격화를 제지하고 대화 국면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다며 각국은 적극적으로 호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장관은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하루빨리 협상을 통한 해결이라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