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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어지는 폭염에…'온라인·심야 쇼핑' 매출 급증

<앵커>

매일 이어지는 폭염이 쇼핑의 형태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매출이 치솟고 직접 나가더라도 심야에 쇼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주부 강현정 씨는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을 보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아이들 방학 때라 여유도 없는 데다 날씨가 너무 후텁지근해 마트에 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현정/서울 마포구 : 일단 시간이 많이 절약되고요, 요즘처럼 더울 때는 수박 같은 것도 너무 무겁고 음료수도 무겁고 그러니까 (온라인몰을 이용합니다.)]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온라인몰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온라인 몰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0일부터 2주일 동안 주문금액이 1년 전에 비해 무려 41%나 치솟았습니다.

[공재훈/이마트몰 홍보팀 부장 : 올여름 온라인몰 매출 신장세는 평균 연간 판매 증가 폭인 25~30%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 장을 보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주요 대형 마트에서는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출액이 한 달 만에 일제히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효신/서울 마포구 : 요즘에 더우니까 해 떨어지면 나오긴 하죠. 9시 정도면 쇼핑 끝나니까 그때 들어가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심야시간대 편의점의 얼음과 맥주, 빙과류의 매출이 치솟는 등 올여름 폭염이 쇼핑의 모습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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