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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600km 거리에 배달된 밀크쉐이크…뭉클한 배려

[뉴스pick] 600km 거리에 배달된 밀크쉐이크…뭉클한 배려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600km나 떨어져 있는 곳에 밀크셰이크를 배달한 식당과 친구의 노력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마지막 밀크셰이크를 먹고 세상을 떠난 에밀리 포메란츠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췌장암 말기 환자였던 에밀리는 가장 친한 친구인 샘 클라인 씨에게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바로 동네 식당에서 먹던 '밀크셰이크'를 마지막으로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에밀리가 입원 중인 병원은 식당으로부터 375마일, 약 600km)이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클라인 씨는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간절한 마지막 소원을 꼭 들어주고 싶었던 클라인 씨는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에밀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연을 접한 식당 주인은 "배달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회신했습니다.

이후 그는 정성 들여 포장한 한 잔의 밀크셰이크를 에밀리에게 배달해줬습니다.
[뉴스pick] 600km 거리에 배달된 밀크쉐이크…뭉클한 배려(사진 = 페이스북 Sam Klein)
그리고 이 밀크셰이크를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맛있게 먹은 에밀리는 나흘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밀크셰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페이스북 Sam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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