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마지막 밀크셰이크를 먹고 세상을 떠난 에밀리 포메란츠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췌장암 말기 환자였던 에밀리는 가장 친한 친구인 샘 클라인 씨에게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바로 동네 식당에서 먹던 '밀크셰이크'를 마지막으로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에밀리가 입원 중인 병원은 식당으로부터 375마일, 약 600km)이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클라인 씨는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간절한 마지막 소원을 꼭 들어주고 싶었던 클라인 씨는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에밀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연을 접한 식당 주인은 "배달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회신했습니다.
이후 그는 정성 들여 포장한 한 잔의 밀크셰이크를 에밀리에게 배달해줬습니다.
![[뉴스pick] 600km 거리에 배달된 밀크쉐이크…뭉클한 배려(사진 = 페이스북 Sam Klein)](http://img.sbs.co.kr/newimg/news/20170804/201078729_1280.jpg)
밀크셰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페이스북 Sam Kl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