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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한 잔 하고 가세요" 폭염 속 택배 기사 배려한 안내문 '감동'

[뉴스pick] "한 잔 하고 가세요" 폭염 속 택배 기사 배려한 안내문 '감동'
폭염에 고생하는 택배 기사를 위해 음료를 무료 제공하겠다는 한 회사의 안내문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직원 심원보 씨는 지난 1일 "참 많이 덥다. 정말 캐리어에 숨어서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날이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심 씨는 "이런 날 택배 아저씨의 갈증이 음료 한잔으로 부족하겠지만 우리의 마음을 마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두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1일 1잔 하고 가세요. 계산은 제가 할게요
사진에는 엘리베이터 옆 버튼 위에 붙어있는 안내문이 담겨있습니다.
'1일 1잔 하고 가세요. 계산은 제가 할게요
이 안내문에는 "폭염주의보가 끊이지 않는 무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 1층 카페에서 음료 1일 1잔씩 하고 가세요. 계산은 제가 할게요"라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고생하는 택배 기사를 위해 1층 카페에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카페에서 마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택배 기사를 위해 "냉장고 음료도 괜찮아요"라는 쪽지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계산을 본인이 하겠다며 안내문을 붙인 사람은 이 업체의 대표이사로 알려졌습니다.

안내문 위에는 택배 기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잘 마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답글이 적혀 있어 더욱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글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다' '아직은 살 만한 사회인 것 같다' 등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심원보 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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