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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등 YTN 해직 기자 3명 이달 중 복직…"이제 시작"

노종면 등 YTN 해직 기자 3명 이달 중 복직…"이제 시작"
▲ (왼쪽부터) YTN 현덕수, 조승호, 노종면 기자

'낙하산 사장 선임'을 반대하다 해고된 YTN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이달 중 복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복직은 해고 9년여 만입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오늘(4일) 성명을 내고, 노종면 등 3명의 해직 기자의 복직이 노사 협상을 거쳐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지부는 이들의 복직에 대해 "공정방송 투쟁에 대한 재평가의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지부는 또 "그동안 사측은 노조가 펼쳐온 공정방송 투쟁을 징계와 소송 등을 악용해 탄압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합의에서 그 책임을 인정하고 복직에 합의함으로써 노조의 공정방송 투쟁 정당성에 공감했다고 본다" 밝혔습니다.

노종면 등 세 명의 해직 기자의 복직은 이번 달 둘째 주에 열릴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대회 추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선 후보 방송 특보 출신인 구본홍 씨가 YTN 사장으로 선임되자 이에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고됐습니다.

당시 함께 해고됐던 권석재, 우장균, 정유신 기자는 지난 2014년 11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먼저 복직했습니다.

하지만 노종면 등 3명의 기자는 상고가 기각되면서 복직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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