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점제'로 바뀌는 트럼프 새 이민정책…높은 점수 받으려면

'가점제'로 바뀌는 트럼프 새 이민정책…높은 점수 받으려면
미국 CNN 방송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 이민정책을 분석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신청자의 구체적인 '스펙'을 소개했습니다.

새 법안은 현재의 취업 기반 비자를 점수제로 바꾸는 게 핵심이며 호주와 캐나다 제도를 본뜬 것입니다.

주요 항목은 나이와 교육·영어수준, 직업·소득으로 합쳐서 최소 30점을 얻어야 이민자로 미국에 발을 디딜 수 있습니다.

노벨상을 받거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경우나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경우에는 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이 기준으로는 26∼30세가 10점을 받아 '몸값'이 가장 비싸고 여기서 멀어질수록 점수가 낮아지는데 18세 미만이나 51세 초과 신청자의 점수는 0점입니다.

또 최고학력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전문학위나 박사학위를 받은 지원자는 1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미국과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면 각각 6점과 5점, 고교졸업자에게는 1점이 주어집니다.

영어도 중요해 표준화된 영어시험에서 실력이 100% 수준으로 나온다면 12점을 받지만 60% 이하면 0점입니다.

또 실제 취업할 주에서 중위 소득의 300%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면 이민심사에서 13점을, 200%는 8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민 신청자가 배우자를 데려오려는 경우 배우자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점수를 얻어야만 합니다.

CNN은 현재 연 14만 명의 비자발급 숫자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로 고득점이 가능한 고학력자나 영어능통자에게 허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