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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설리 ‘로리타 화보’ 논란에 입 열어

설리 로타

미소녀 컨셉트의 사진으로 발표하는 화보마다 논란에 휩싸여온 사진작가 로타가 설리의 일명 '로리타 화보' 논란에 입을 열었다.

3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로타는 많은 이들로부터 화보들이 소녀 컨셉트의 화보로 아동성애에 관한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 “많은 작업을 하는데 그중에서 ‘로리타’, ‘미소녀’ 사진만 이슈가 된다. 소아성애 프레임이 잡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로타는 앞서 가수 설리의 화보를 진행하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설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티셔츠에 아주 짧은 바지를 입은 모습을 화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설리가 로리타를 컨셉으로 화보를 찍은 게 아니냐.”, “소아성애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며 날 선 비판을 했다.

이에 대해서 로타는 “설리와의 작업은 돈을 주거나 받고 한 게 아니라 서로 좋은 작업을 함께 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면서 “설리가 먼저 나에게 SNS에 적힌 연락처를 보고 연락을 취해왔으며, ‘미소녀 콘셉트의 사진이 좋다’고 호감을 드러내며 촬영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설리
또 설리와의 작업을 할 당시 “설리가 혼자서 작업실에 찾아와서 컨셉 회의를 했으며, 작업 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해했다. 나중에 출판을 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 이후 구하라 씨와 함께 우정 화보를 진행한 이유도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해명에도 로타는 수동적인 여성성의 강조, 소아성애 판타지의 상품화 등에 관한 비판에 직면한다. 로타는 “소녀 이미지로 찍는 사진은 맞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성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숙은 “왜 사진 속 여성들은 팔이 없는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하나같이 아파 보이냐.”고 묻자 로타는 “손의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색할 때가 있다. 소품이 없이 촬영을 하다 보니 모델들이 손을 살짝 숨기고 찍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냥 보기에 예뻐서 그렇게 찍은 것인데 논란이 된 이후에는 1년 넘게 그런 사진을 안 찍었다. 수동적인 포즈가 아닌, 내 기준에서는 아름다운 포즈인 것”이라며 남다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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