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지속…日 지나는 태풍 노루, 일요일 서귀포 근접

찌는듯한 폭염의 열기가 도무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4일)도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대비 잘해주셔야겠는데요,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렇게 진하게 표시된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은 폭염 경보로 강화된 상태입니다.

한편, 태풍 소식도 궁금하고 걱정되실 텐데요, 강한 소형급의 태풍 노루는 오늘과 내일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470km 해상까지 다가서겠습니다.

이후로는 방향을 틀어서 일본 규슈를 통과한 뒤에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일요일 밤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고요, 월요일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전국에 오늘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서해 5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더 올라 서울이 34도, 대구 35도, 부산은 33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