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0.37%↑…8·2 대책에 상승폭 둔화

가파르게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했습니다.

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7% 올라 지난주 0.57%보다 상승폭이 0.20%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19 대책에도 불구하고 7월 들어 4주 연속 상승세를 탔으나 8월 2일 대책 발표 영향으로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8·2 대책 발표를 전후해 이뤄졌고, 중개업소 단체 휴가 등도 겹쳐 8·2 대책의 영향은 다음 주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74%, 일반아파트는 0.30%로 각각 지난주 0.90%, 0.51%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구별로는 강남 0.64%, 도봉 0.63%, 송파 0.63%, 마포 0.60%, 관악 0.57% 상승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0.04% 올라 지난주 0.15%보다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0.17%에서 0.10%로 상승폭이 감소했고, 2기 신도시는 0.13%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