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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무더위에 2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11.2% 늘어

황금연휴·무더위에 2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11.2% 늘어
5월 황금연휴와 고온현상에 따른 냉방기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8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늘었습니다.

개인카드 승인액은 150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승인 건수도 42억6천500만 건으로 14.7% 증가했습니다.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 모두 분기별 집계 이후 최고치입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해 여신금융협회는 연휴와 고온현상 및 미세먼지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5월 황금연휴와 6월 징검다리 연휴로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사 등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운수업종도 13.5% 늘었습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8%,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0%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고온현상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냉방기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더운 날씨로 인해 음ㆍ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종에서도 카드 결제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2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법인들이 국세를 카드로 납부하면 대행 수수료 면제나 무이자할부,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지적했고, 카드사들이 국세 납부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면서 법인카드 승인액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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