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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대항마' 그라세, 허벅지 부상…세계선수권 불참

우사인 볼트의 강력한 경쟁자인 안드레 데 그라세가 부상으로 세계육상선수권에 불참하게 되면서 볼트의 금빛 질주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라세는 지난 1일 런던에서 훈련하던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라세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100m 동메달, 200m에서는 볼트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선수입니다.

지난 6월에는 강한 뒷바람으로 공인되지 못했지만 올 시즌 100m 기록 중 가장 빠른 9초 69를 기록해 볼트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습니다.

그라세의 불참으로 은퇴를 앞둔 볼트의 마지막 질주에 더욱 힘이 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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