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의회 통과 엿새 만에 '北·러·이란 제재법'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상원 의회를 통과한 지 엿새 만에 법안을 승인한 것입니다.

법안에는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상품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고 러시아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 사업에 규제를 강화했으며, 대통령의 제재 완화나 정책 변경 여지도 차단했습니다.

이란 제재안에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무기 금수조치 등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