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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산 화산분출 가능성에 관심…학술회의 개최

북한은 백두산 화산분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관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전국 지진 및 화산 부문 과학·기술 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2일 양강도 삼지연군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발표회에는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등의 과학자, 기술자, 교수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이어 "발표회에서는 지진 발생과 백두산 화산분출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예측 견해를 세우고 관측 설비들의 현대화를 다그쳐 지진 및 화산 관측과 예측의 정보화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십 건의 가치 있는 논문들이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학술회의를 열고 백두산 화산분출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화산 폭발 시 적잖은 피해가 생길 것인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2011년 제임스 해먼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 등 영국 연구진을 초청하고 백두산 일대에 광대역 지진계 6대를 설치해 화산활동 추적 연구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세계 화산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백두산을 중심으로 100㎞ 이내에 북한과 중국의 주민 약 16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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