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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 2분기 역직구 증가세 꺾여…중국 29%↓

사드 배치 여파가 온라인 직접 구매 시장도 위축시켰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2분기 5천76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25.0%나 감소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6.6% 많지만 증가세가 휘청한 겁니다.

중국이 지난 3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한령을 내린 여파로 풀이됩니다.

2분기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1분기보다 28.9%나 감소했습니다.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4천405억 원으로 전체 76.4%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통계청 손은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한한령과 함께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전분기보다 중국 역직구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며 "작년 동기대비 19.1% 증가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군별로도 주로 중국으로 판매되는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의 판매액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역직구 상품군 비중은 화장품이 74.4%,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4.7%입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직구)은 5천3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9.2%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천56억원, 유럽연합이 1천116억 원, 중국 607억원, 일본 417억 원 순이었습니다.

구성비를 보면 미국이 57.4%로 가장 많지만, 1년 전 64.8%보다는 7.4%포인트 줄었습니다.

손은락 과장은 "미국 위주 직구가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매 건수로 보면 전년보다 38.4% 증가해 이용자가 늘어났는데, 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상품군으로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천926억 원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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