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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대북 군사옵션 안돼"…中 역할론 등 외교해법 촉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놓고 미국 유력 언론들이 군사 대응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에 사실상의 '대화 카드'를 공식적으로 제시했지만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불사'를 언급했다는 상충 된 전언이 나온 데 대한 반응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어느 시점에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며 '평화적인 압박' 기조를 천명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강경론자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으로 갈지 우려하고 있다"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더라도 조용히 북한을 외교적 해법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CNN도 '미국의 대북 군사 옵션은 대가가 따른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 대응은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며 책임과 함께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북한의 반격으로 돌아올 것이며, 무고한 시민을 비롯해 주한미군 등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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