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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신문' 이재용 입 열었다…자정까지 이어질 듯

<앵커>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이재용 부회장의 진술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조금 전 신문이 시작됐는데, 자정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조금 전 4시 40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시작된 지 사흘만으로 특히 이 부회장이 직접 진술하는 건 지난 2월 기소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신문을 받은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신문이 길게는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까지 이어지기도 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도 오늘(2일) 자정 무렵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 경영권 승계 관련 대화가 오갔는지 묻고, 이 부회장은 이에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피고인들의 주장처럼 이 부회장이 정유라 씨 승마지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지도 관심삽니다.

이 부회장에 앞서 피고인 신문을 받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은 모든 것은 본인이 보고받고 지시했다며 이 부회장에게는 책임이 없단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합병을 이번에 무조건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는 홍완선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장 등의 진술이 있다"는 특검의 지적에 이 부회장보다는 본인이 말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증언한 다른 삼성 전진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승마훈련 지원을 결정할 초기 단계에서는 정유라 씨의 존재를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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