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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다주택자 강력 조치 검토"

서울 강남 지역 등 아파트값 상승 주도한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

<앵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 보름 만에 오늘(2일) 다시 또 대책을 발표합니다. 지난번 대책으로 서울 집값이 잡히지가 않아서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더 독한 대책을 내놓게 된 겁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0.5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겁니다.

또 주택거래 비수기인 7월에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1조7천억 원 늘어 났고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오늘 추가로 내놓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 등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주택 대출도 집값의 40%로 제한됩니다.

또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15일 안에 지자체에 실거래 가격을 신고해야 하는 주택거래 신고제 도입도 거론됩니다.

특히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한편, 다주택자를 겨냥한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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