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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여론·처벌카드에 '백기'…누드펜션 "운영 중단" 통보

산골마을에 들어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누드펜션 운영자가 충북 제천시와 경찰에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영 중단 입장과 관계 없이 이 누드펜션을 불법 숙박시설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제천시는 논란이 된 누드펜션 관계자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호회는 누드펜션 운영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이 시설에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이 진입로를 트랙터로 봉쇄해 실력행사에 나서자 지난 주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도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경찰이 누드펜션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가려 처벌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결국 잠정 폐쇄키로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그러나 누드펜션이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통행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역시 이 시설을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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