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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에 조종석 부서진 채 기적의 착륙… 우크라이나 기장에 훈장

우박에 조종석 부서진 채 기적의 착륙… 우크라이나 기장에 훈장
우박을 맞아 조종석이 부서진 채로 무사히 공항에 착륙한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훈장을 받았습니다.

영국 일단 인디펜던트 등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터키항공 소속 우크라이나인 기장 올렉산드르 아코포프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코포프 기장은 우박이 내리고 폭우가 쏟아져 조종석 유리가 부서진 상태에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승객 121명의 목숨을 지켰습니다.

아코포프 기장이 조종한 항공기는 아타튀르크공항을 출발해 키프로스로 향하던 여객기로 이륙 10분 만에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면서 조종석 앞유리가 모두 부서졌습니다.

아코포프 기장은 공항으로부터 회항 허가를 받고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옆유리로 활주로를 보며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코포프 기장에게 전화를 걸어 승객의 목숨을 살린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용기의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사진=오스트리아 주재 우크라이나대사 소셜미디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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