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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젊은시절 사진 중국서 '인기몰이'

시진핑 주석 젊은시절 사진 중국서 '인기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여 주는 낡은 사진들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굳힐 오는 10월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관영 언론을 통해 시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자료를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1981년 열병식 때 당시 28살이었던 시 주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에서 찍은 이 사진은 덩샤오핑(鄧小平)의 핵심측근인 친지웨이(秦基偉) 베이징군구 사령관이 열병식을 총지휘하는 모습이다.

중국 즈위안(知遠)전략방무연구소의 저우천밍(周晨鳴) 연구원은 "당시 열병식을 총지휘한 친 사령관 뒤에 앉아 있는 젊은 사람이 시 주석"이라고 확인했다.

사진 속의 시 주석이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 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겅뱌오(耿彪)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서장의 비서 자격으로 열병식을 참관한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 아시아 최대 훈련기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건군절 90주년 열병식이 열린 그 다음 날 아침에 배포됐다.

실전형으로 진행된 이번 열병식은 지난 1981년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이 인민해방군의 전투능력 개선을 위해 실시한 열병식 및 군사연습과 유사한 점이 많다.

누리꾼들은 36년 전 특정 장군의 개인비서에 불과했던 시 주석이 지금 세계 최강 군사대국의 총사령관으로 우뚝 선 모습을 보며 경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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