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부 국방부 장관은 "사드 임시배치라는 의미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너무 빨리 넘었기 때문에 임시로 배치해 놓고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사드배치를 재고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의 이 답변은 일반환경영향평가 후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도 성주기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서 해명을 유도했습니다. 이에 송 장관은 "상황이 급해서 우선 긴급 배치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뜻이지 평과 결과에 따라 사드 배치 지역을 바꾼다는 게 아니라 성주 골프장 안에서 배치 장소를 재조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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